남대문시장 가서 덕보는 게 너무 재밌어서 올릴게요! 숭례문에 갔다가 비가 오는 바람에 서둘러 우산을 사러 갔어요. 우산가게가 있는데 조금씩 하자있는 걸 5,000원에 팔더라고요 꽤 튼튼한 제품인데도 손잡이 부분이 스크래치 나 있거나 우산 원단에 더러움이 있는 정도라서 급하게 편의점이나 지하철 앞에서 사는 거랑 비교하면 훨씬 튼튼하고 좋더라고요 그런데 사장님이 이 2인용 우산을 보여주셨어요. 여럿이서 쓰기 좋다고 만들었는데 안 팔리고 반응이 없어서 정리한다면서... 가져가래요 우리집은 3명이서 써야했기 때문에 우산을 2개 사야할지 고민하고 있던 참이라 완전히 딱 맞았어요!!
오 마이 갓! 근데 비 안 와! 잠깐 지나가던 비가 왔나봐!! ㅠㅠㅠㅠ 아쉽게 집에 도착해서 열어봤어요!! 꿀잼 우산~
이런 스타일의 우산 꼭지가 두 개 있는 거 보여요? 한쪽 방향이 긴~ 우산입니다!!! 연인들한테 딱일거같은데.. 왜 반응이 없었지? 했는데 쓰다 보니까 알게 되더라고요 우산이 좀 칠칠치 못하지만... 그것보다는... 사람들이다~~~~~~ 올려다보겠다!!! -. - 아~~~~ 이게 좀 그렇네. 하지만 3명이서 충분히 사용할 수 있어요!! 우산 하나만 가져가시면 된대요!!! 가까운거리에 우산2개 절대 필요없어요~ 아직 생각만해도 재밌어요~
남대문시장 알파문고에 가서 얻은 스팽글 필통! 목적은, 친구에게 줄 선물을 사기 위해서였는데, 양털 딸의 눈이 글썽글썽해서 탕진잼을 즐기고 있었습니다!! 있는 돈을 가져와서 다 써버렸어! 그런데 개인적으로 이런걸 아주 좋아한다는!!!!!!!!!!!!!!!!! 필통의 힘도 있고 독특하고 느낌이 좋았다. 요즘 그런 거 많죠
결국 친구꺼 하나 자기꺼 하나 샀네요!! 가격은 9,000원에서 10% 할인해줬어.. 딸아.. 큰돈을 썼어.. 돈 쓰는 재미도 알아야 벌어야 하는 것도 알고 열심히 탕진잼을 사주셨다는... 근데 너무 소심해서 많이는 못 사고 다른 이것저것 몇 개만 사드릴게요
안쪽은 별로 기대하지 않았는데~ 생각보다 괜찮아요!!! ㅋ
이렇게 남대문 시장에서 득템 꽈배기 먹고 찹쌀도넛도 먹고 해물된장도 라면 넣어서 실컷 먹고 집에 왔어요!!! 이렇게 소소하게 즐기는 것도 즐거울 것 같긴 해요. 그냥 체력이 없다는 거 어떡해~ ㅎㅎ 그래도 완전 알찬 하루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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