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골 고시원의 외로운 공부가 하고 싶으신 분들은 이쪽으로~
둘째 아들이 올해 고등학교 3학년이 됩니다.고3 때랑 큰애 때 한 번 겪어봤는데 경험에 따라서 부담이 줄어드는 건 아니네요.아이 나름대로 헤쳐나가는 부분도 있지만 1년동안 어머니로서 해야할 일은...
맛있는 밥을 해준다. 체력적으로 도움이 되는 영양제를 섭취한다. 학원을 알아봐주고 통학을 도와준다.등등 간단한, 누구나 할 수 있는 것도 있지만, 엄마이기 때문에 할 수 있는 것은 아이의 정신적인 부분을 잘 관찰하여 안정적으로 1년을 버틸 수 있도록 하는 부분이 크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고3 생활블로그를 통해서 같은 고민을 하고 있는 분과 나누고 싶네요.좋은 정보가 있으면 나누는 것도 좋겠죠.
오늘은 두 번째가 이번 겨울방학에 다녀온 산골 고시원에 대해 알려드리겠습니다.입시에서 제일 소중하다는 고등학교 2학년 겨울방학 윈터를 보내려고 했는데 코로나에서 언제 생길지 모르고... 학원가에 있는 독재학원에 보내려고 하니 벌써부터 대기자가 줄 서있고, 또 독서실은 의지가 박약해서 원치 않아서 정말 고민되네요.
그때 발견한 '산골고시원 산골고시원'? 그거 예전에 알던 절 같은 데서 고시공부하는 사람 가는 곳 아니야?머릿속에 그려지는 이미지는 누구나 알고 있는 그런 장소입니다.아무 정보가 없기 때문에 우선 녹색 창으로 산속 고시엔을 검색해 보십시오.
와~ 이렇게 많은 고시원이 있다니.. 그중 먼 곳은 빼고 소규모는 빼고 후기의 좋은 곳만 골라 전화해 보겠습니다 가격, 시설, 편의시설, 현재의 인원, 급식의 만족도, 겨울이라서 난방이 어떤지도 체크해 보았습니다.
막상 방문하고 나서 결정하고 싶었지만 시간이 없어서 전화문의만으로 모든 것이 이루어졌습니다.그래서 결정한 곳은 속리산제일고시촌!!!(궁금한 점은 홈페이지에 들어가면 자세히 나와있습니다.)
필요한 준비물을 밤늦게까지 준비하고 방학이 끝나면 출발~ 전날 폭설이 내려 고속도로 상황까지 확인한 후 속리산을 갑니다.
오랜만에 고속도로 휴게소에 들렀다가 점심에 부대찌개도 먹고 나간 기분으로 들어갔어요.아이는 뭐가 들떠 있는지, 싱글벙글하기만 하고 모든 유해업소도 없으니 공부만 하자고 했죠.
도로 상황은 의외로 깨끗하다 그래서 3시간을 달려 고시촌에 도착했습니다.먼저 2층에 있는 사무실로 가서 할아버지 원장님을 만났어요.직원들과 고시촌 내부를 둘러보며 시설 설명을 들어보세요.본관과 별관이 1인 1실로 층별로 남녀별로 구분되어 있었습니다.식당, 독서실, 공용욕실, 화장실, 세탁실 등 필요한 것은 다 있어요. 단, 시설이 깨끗하지는 않아요. 건물 자체도 낡아 시골 특유의 여유를 느낄 수 있다고나 할까.그래도 공부만 하겠다는 마음만 있으면 충분합니다.다 둘러본 다음 방 배정을 받아서 짐을 옮길 거예요 무슨 책이 이렇게 많은지...방은 중앙 벽으로 침실과 공부방이 약간 분리되어 있어요혼자 지내기에는 충분한 크기입니다.두 사진은 홈페이지에서 가져온 것.침대가 없어요.이불 세트를 준비해 가야 합니다.





